(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기획재정부 기능 재편 등 대통령 공약 사안을 우선 검토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위 대변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브리핑에서 조직개편 우선순위가 있냐는 물음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기재부의 기능재편 문제, 검찰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 안에서 어떤 과제를 우선하고, 장기과제로 돌릴 것이냐에 대한 것은 이제 논의가 착수했다"라며 "현재는 공약에 나온 조직개편 수요에 대해 정리했다. 시민사회와 언론, 전문가, 부처에서 시대가 바뀌면서 요구되는 조직개편 수요도 정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의 두 가지 과제를 놓고 이제부터 본격 검토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국정위의 정부조직개편태스크포스(TF)는 지난주 구성이 완료된 이후 이날 두 번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금융당국, 검찰 등 정부 부처의 조직과 권한 분산 작업이 수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국정위의 최대 화두로 꼽혀왔다.
TF는 민주당 4선 박홍근 의원을 중심으로 조승래 의원, 윤태범 정치행정분과 기획위원으로 구성됐다.
다만 조직개편 대상에 따라 국정위 소관 분과의 기획위원들도 논의에 참여한다.
국정위는 정부의 비효율적 관행을 바로잡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조직 개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nk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