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장비에 주문 몰려…비국방 항공기 수주 230% 급증

미국 내구재 추이
[출처 : 미국 상무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운송 장비를 제외한 수주는 소폭 증가에 그쳐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5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천435억8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483억6천500만달러(16.4%) 늘어난 수치다.

앞서 4월에는 직전월 대비 6.6% 감소한 바 있다. 5월 들어 흐름이 반전됐다.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3천218억3천800만달러로 15.5% 늘었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1천981억4천500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0.5% 증가했다.

기업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760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전월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운송장비와 항공기를 제외하면 전월과 비교해 증가율이 미미한 셈이다.

반면 항공기를 포함한 운송 장비 수주는 1천454억4천만달러로 48.3% 급증하며 전체 수주 증가를 견인했다.

비국방(상업용) 항공기 수주 또한 598억2천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30.8% 폭증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속에 잠정 취소됐던 중국으로부터의 항공기 주문이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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