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는 데 대해 "관료는 인사권자가 어떻게 부리느냐에 따라 성과를 다르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송미령 장관을 저도 몇 번 만나봤는데 합리적인 면도 있고, 열린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문제는 국무위원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정책을 소신 있게 펼칠 수 있을 것이냐인데, 상당한 한계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송미령 장관을 유임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실용적 고려와 정책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여러 이야기가 많지만, 결과를 좀 지켜보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격에는 '헛발질'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공격 자체가 무모한 것 같다. 재산 형성 과정이라 하는데 그 결과물이 2억원"이라며 "또 주된 공격수가 역공이 있다. 70억원 재산에 어린 아들은 7억원의 재산이 있다"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재산 형성 과정이라던가 국민의힘 공격은 국정 발목잡기 아닌가 싶다"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해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를 빨리 세워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와는 '원팀'의 당·정·대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맞춰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예산 집행 이 부분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원팀 구성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2021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수석대변인으로, 비서실장으로, 최고위원으로,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을 두 번 하고 총괄선대위원장까지 했다. 저의 경험이 합을 이루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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