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6일 야간 거래에서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7시46분 현재 주간 거래 종가보다 1틱 하락한 118.8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총 42계약으로 많지 않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7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주간 거래에서 전장대비 42틱 급등했다. 야간 거래에서는 장 초반 다소 반락했지만, 차츰 반등했다.
3년 국채선물은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07.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8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이 50계약 사들였다. 총 거래량은 186계약을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등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국내외 금리가 동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를 연일 압박하고 있는 도런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를 조기에 선정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지만, 조기에 차기 의장 후보를 발표하면 연준의 스탠스가 한층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부상 중이다.
연준 내부에서 7월 등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도 나오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장 마감 이후 발표한 7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18조2천억원 경쟁입찰 방침을 내놨다. 6월의 18조5천억원보다 작은 규모다.
한편 이날 밤에는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늘어났으면, 연준의 조기 인하 기대가 한층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2.2bp 하락 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내렸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