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해 1,360원을 넘어섰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0원 내린 1,356.90원에 거래됐다. 정규 장 종가와 같은 가격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정규 장을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1,357.40원에 마감했다.
야간 연장거래에서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1,362.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8천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의 순매수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달러-원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파른 하락세를 탔던 달러도 지지력을 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 지수는 전일 3년여만에 96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97.3 수준으로 반등해 등락 중이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연간 두 차례 금리 인하도 전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금리 인하 기대가 부상한 바 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12엔 상승한 144.5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상승한 1.170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13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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