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5일 야간 거래에서 보합 흐름이다.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6시37분 현재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18.4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총 13계약으로 미미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증권이 11계약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도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07.1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3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이 10계약 사들였다. 총 거래량은 65계약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야간 장 초반 정규장 대비 다소 올랐다가 이내 반락했고, 3년 선물은 정규장 대비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미국 경제지표 악화 등이 한차례 금리에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이날 추가적인 움직임은 제한되는 중이다.
한국은행이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를 내놓고 있는 점도 채권 강세에는 부담이다.
한은은 이날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최근 부동산과 가계부채 상황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밤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이 예정됐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서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많은 경로(many paths)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이전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상원 증언은 하원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밤 상당폭 내린 미 국채 금리도 이날은 보합 흐름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0.10bp 하락 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2.40b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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