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잘한 인선' 45%·'잘못한 인선' 31%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탕감 '반대' 59%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p) 급등한 62%를 기록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만이 '잘한 인선이다'라고 평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62%로, 부정 평가(21%)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취임 직후인 6월 2주 차 조사 대비 9%p 상승했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중도 63%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29%에 비해 크게 높았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가 '잘한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31%는 '잘못한 인선'으로, 23%는 '모름/무응답'으로 답했다.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펼친 가운데 응답자의 61%는 추경 편성이 '필요한 조치이다'라고 했다.
추경 편성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중은 28%, '모른다'의 비중은 11%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채무 탕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가 반대했다. 찬성은 37%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내에서도 부채 탕감에 찬성하는 비중이 47%로 반대(49%)보다 낮았다.
모병제 도입은 응답자의 47%가 찬성, 44%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k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