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우리에게도 안개는 짙고, 어떤 한 방향으로 너무 서둘러 나가는 것에 대한 이점은 거의 없다"고 했다.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킨 총재는 이날 뉴욕 비즈니스 이코노믹스 협회 주최 행사에서 "오늘날 경제의 강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 전개를 추적하고 가시성이 개선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바킨 총재는 "그렇게 되면 우리는 경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잘 대처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12개월 인플레이션은 계속 내려오고 있지만,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18~2019년 관세 시기보다 최근 훨씬 더 크게 상승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상승한 실제 인플레이션이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계속 부과되고 재협상 될 것이며, 정책 변화도 지속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은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세상에서는 높은 장기 금리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계속해서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킨 총재는 "따라서 고용 측면에도 위험이 있고 인플레이션 측면에도 위험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긍정적인 점은, 소비자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70%를 차지하며 해마다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는 점"이라고 환기했다.

그는 "높은 금리에도 낮은 실업률, 실질 임금 성장, 그리고 강력한 자산 가치 지원을 받으며 소비자는 계속 지출했다"면서 "이 세 가지 요인 모두 오늘날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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