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9일까지인 상호관세 기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기한 마감 전에 영국 외 다른 협상 발표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주 좋은 조건의 제안을 가지고 접근하는 나라들이 있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요한 무역 상대 18곳 중 영국과 중국은 현재 우리 뒤에 있다(해결됐다는 의미)"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어제 10건의 추가 협정 체결을 예상한다고 말했으니, 중요한 18건 중 10~12건을 성사하고, 또 다른 중요한 20건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노동절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9일까지를 상호관세 유예 기한으로 제시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기한을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도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 있겠지만, 그건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그렇게 되면 세금과 무역이 정리가 될 것이고, 이는 경제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규제 완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중국과 체결한 협상과 관련해서는 "이제 합의한 대로 자석은 유입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 아래에서의 긴장 완화"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중국산에 대한 관세를 30% 부과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대미 관세는 10%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2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펜타닐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관세를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무역에서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적인 무역에서는 중국과 무역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개방할 수 있다"면서 "그들이 책임감 있는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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