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이 이끄는 시타델의 모든 헤지펀드가 올해 상반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시타델의 전략적 매매 펀드(Tactical Trading)는 상반기에 6.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주력 펀드인 웰링턴 멀티전략 펀드 2.5%의 수익률을 거뒀다.

펀더멘털 주식형 펀드는 3.1%, 글로벌 채권 전략 펀드도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타델은 660억달러의 운용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1990년 설립된 이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이 19.2%에 달하는 헤지펀드다.

주력 펀드인 웰링턴 펀드는 2024년에 15.1%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한 혼란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불안정 등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4월 약 20% 급락 후 반등했으며 6월 말에는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관세는 서민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는 퇴행적 세금"이라며 "미국의 브랜드와 국채 시장 신뢰를 해칠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켄 그리핀 시타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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