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는 2일(미국 현지시각) 애플(NAS:AAPL)의 투자등급을 '언더퍼폼(Underperform)'에서 '홀드(Hold)'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71달러에서 188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디슨 리 제퍼리스 애널리스트는 단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장기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4~5월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해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6·18 쇼핑 축제 기간에는 판매량이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는 애플이 중국 내 시장점유율 방어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중국 소비자들도 가격이 할인된 아이폰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국에서 연간 최소 4천만 대 판매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3개월간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가 단기적으로 애플의 주가를 안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가 3분기에는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애플은 정규장에서 2.22% 오른 212.44달러에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선 0.19% 내린 212.04달러에 거래됐다.

애플의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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