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영국 재정 우려 파장 속에 미국 국채까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 양상을 보였다.

3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틱 오른 107.14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4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8.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계약, 금융투자는 1계약 각각 팔았다. 개인은 2계약 사들였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129계약에서 118계약으로, 10년물 거래량은 전날 80계약에서 70계약으로 각각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3.60bp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3.70bp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1.20bp 높아졌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강세 흐름은 잠시에 그쳤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에 영국 국채(길트) 장기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미 국채에까지 영향을 ?다.

고용정보기업 ADP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3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9만5천명 증가를 점쳤지만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ADP의 민간고용이 감소한 것은 2023년 3월(-5만3천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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