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자율주행차가 챗GPT와 같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2040년까지 1조2천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마틴 브릭스 전략가는 2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는 '챗GPT 모먼트'를 맞이하고 있으며, 더이상 달나라 여행이 아니다"며 "인공지능(AI)과 컴퓨팅 분야의 획기적 발전, 센서 비용 하락으로 인한 빠른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점차 유리해지는 규제 환경과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경쟁도 자율주행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릭스 전략가는 2040년까지 자율주행차가 7천억달러 규모의 로보택시 시장을 형성함과 동시에, 물류와 대중교통까지 포함하면 자율주행차 시장이 1조2천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반도체 회사와 승차 공유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등이 자율주행차 발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비벡 아리야 에널리스트는 엔비디아(NAS:NVDA)에 '매수' 투자 의견을 내면서 목표 주가를 180달러로 설정했다.
아리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도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속컴퓨팅 분야의 선구자며,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와 자동차 전환으로 컴퓨팅 파워와 AI 교육 모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ofA는 캐터필러(NYS:CAT), 우버(NYS:UBER) 등 기업에 대해서도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