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테슬라의 전기차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2분기 자동차 인도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올해 2분기에 1만66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빌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만3천790대와 비교해 23% 감소한 수치다.
리비안은 2분기에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자사 생산 시설에서 5천979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리비안은 9천612대의 차량을 생산했는데, 이보다 3천대 이상 생산량이 줄었다.
리비안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2026년형 차량에 대비해 2분기 생산량이 제한적이었다"며 "분기 생산 및 인도 실적은 리비안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도 이날 인도량을 발표했는데, 리비안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총 38만4천1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으며, 두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차 산업은 소비자 수요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역풍 등 악재에 직면해 있다.
또 미국 상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도 전기차 산업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감세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한다면, 7천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9월 말까지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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