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공모채 조달액 중 일부 원재료 구입 사용

인도 시장 공략·혁신추진단 신설…"수익성 개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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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웰푸드가 최근 2년간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조달 자금 사용처에 변화를 주는 분위기다. 이전까지는 차환 발행에 무게를 뒀다면, 2년 전부터는 원재료 구입 목적으로도 조달에 나섰다.

원재료 가격 폭등이란 환경에서 우리카지노추천는 수익성 개선을 공언했다. 생산성 개선은 물론, 인도 법인 합병 등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겨냥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카지노추천[280360]는 총 1천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1천억 원, 50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우리카지노추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1천억 원)과 채무상환(500억 원)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밀가루, 설탕 등 원재료 구매 목적으로 1천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카지노추천는 2년 전부터 조달 목적에 '원재료 구입'을 추가했다.

지난 2023년에는 총 3천억 원 중 원재료 구입에 900억 원을, 2024년 2천억 원 중 원재료 구입에 1천300억 원을 쓰겠다고 조달 목적에서 밝혔다.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카지노추천는 차환 목적으로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올해는 두 차례에 나눠 공모채를 찍었다. 지난 2월에는 공모채 상환 목적으로 총 2천500억 원을 조달했다.

지난해부터 원재료 가격은 급등했다.

일례로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2023년 초까지만 해도 톤당 2천581달러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말 1만2천931달러까지 치솟다 이달 8천 달러 대에 거래됐다.

코코아 선물 가격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우리카지노추천는 올해 1분기 1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56%가량 감소한 수준으로,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에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당시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원재료 단가 인상 여파로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천5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카지노추천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가 올해 1분기 다시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 원가율은 74%로 전년 동기(70.8%) 대비 늘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매출 원가율은 각각 72.1%, 70.4%였다.

수익성 부진 등을 타개하고자 우리카지노추천는 해외로 시선을 돌렸다.

우리카지노추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고 전일 밝혔다.

합병으로 담당 지역을 확대해 외형을 넓힐 수 있는 것은 물론, 물류 및 생산 거점을 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수익성 개선 역시 병행하는 모습이다.

우리카지노추천는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혁신추진단을 신설해 단장으로 서정호 부사장을 영입했다.

우리카지노추천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도 연간으로 보면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행됐고,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조달하고자 나눠서 한 측면이 있다"며 "기존에 알려진 브랜드 제품을 강화하면서 인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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