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계 선박 발주 작년 대비 81%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우리나라의 6월 조선업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월 조선 수주 규모는 전월 25만CGT(표준선 환산톤수) 대비 대폭 증가한 105만CGT로, 전 세계의 41%를 차지했다.
중국은 137만CGT로 53%였는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격차는 5월 28%포인트였다가 6월 들어 12%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척당 CGT는 한국이 5만8천CGT, 중국이 2만7천CGT로 집계됐다.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2배 많게 수주했다는 뜻이다.
1~6월 누적 수주량은 우리나라가 487만CGT로 전 세계의 25%, 중국은 1천4만CGT로 52%였다.
누적 수주량 역시 작년 1~6월 우리나라가 17%, 중국이 68%인 것에 비해서 격차가 줄어들었다.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은 크게 줄었다.
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6만CGT(84척)로, 작년의 1천326만CGT(527척)에 비해 81%나 감소했다.
1~6월 누적으로는 올해 1천938만CGT(647척), 작년 4천258만CGT(1천788척)로 54% 줄었다.
선박 수주 잔량은 우리나라가 3천542만CGT로 전 세계의 22%였고, 중국은 9천682만CGT로 59%, 일본은 1천377만CGT로 8%였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7.11포인트로 전월의 186.69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천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천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천3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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