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2위권 자존심 싸움은 치열했다. 보험사 순위에 DB손보가 현대해상보다 먼저 나오면 현대해상에서 항의할 정도였다.
2022년 말까지 온라인카지노 게임 총자산은 51조6천80억원으로 DB손보의 50조3천961억원보다 앞섰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새로운 회계기준 IFRS17이 도입되면서 판도가 뒤바뀌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DB손보의 총자산은 55조4천781억원이었으며 현대해상은 49조5천683억원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DB손보가 4천470억원으로 온라인카지노 게임 2천32억원보다 두배 이상 컸다. 2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DB손보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532억원, 현대해상은 2천477억원으로 추정됐다.
수익성과 함께 재무 건전성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DB손보의 올해 1분기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204.7%로 견조한 수준이다. 온라인카지노 게임 킥스비율은 2조6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도 159.4%로 낮아졌다.
결국 한국신용평가는 보험 부문 이익 변동성 확대와 킥스비율 부담으로 온라인카지노 게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IFRS17 이후 약 2천억원의 예실차 손실이 매년 발생하고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도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한국기업평가는 우수한 이익 창출력과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DB손보의 후순위채 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온라인카지노 게임 1분기 말 CSM 잔액은 9조2천억원으로 DB손보의 12조9천억원과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DB손보의 자신감은 해외사업 확대와 신상품 개발로도 연결된다. DB손보는 올해 상반기에만 9개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보험 특화 기업인 포르테그라(Fortegra)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 숙제를 안은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올해 3월 이석현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한 이후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제고 중심의 전략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온라인카지노 게임 위상이 추락한 배경에 대해 IFRS17에 대한 대비가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낸다. 보험사들이 IFRS17 구조하에서 계리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유독 현대해상이 타격을 크게 입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지난해 1조30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IFRS17 시행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낮은 킥스비율로 23년 만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었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2023년 3조4천224억원에서 2024년 4조183억원, 올해 1분기 4조1천610억원으로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현대해상은 작년 말 세대교체를 이루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 체제 기반을 닦았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실을 지속가능본부로 승격했다. 온라인카지노 게임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정 전무의 직속 조직을 변화시키면서 힘을 실어 준 것이다.
2023년 12월에 온라인카지노 게임에 합류한 정 전무는 보험 업력이 짧지만, 위기 타개를 위해 업계 고견을 들으며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탈바꿈을 선택한 현대해상은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있을 시간도 부족하다. 지금의 한 발 차이가 향후에는 걷잡을 수 없는 격차로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 현대해상에는 '골든타임'의 시기일 수 있다. (금융부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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