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위 조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김용갑 기자 = 국세청이 빙그레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5일 종로구 빙그레 본사와 경기도 남양주 공장 등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조사로 알려졌다.
최근 빙그레는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경쟁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본사 등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 포장재와 콘 과자 납품계약을 기존 업체에서 물류 계열사 '제때'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감을 몰아줬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때는 총수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물류회사로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해 9월 3일 송고한 기사 '"빙그레, 김동환 사장 회사에 일감몰아주기"…승계 역할 주목' 참고)
한편,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대한 질의에 "현장조사 등과 관련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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