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1일 SK스퀘어[402340] 주식 248만6천612주(1.88%)를 4천297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17만2천800원이다. 전날 SK스퀘어 종가보다 5.88% 낮다.
처분 방식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다. 이날 장 개시 전 거래가 체결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처분 목적이 "인공지능(AI) 투자 등 미래 투자 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최근 자회사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과 상법 개정 등에 따른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가 급등하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SK스퀘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72% 하락한 17만8천600원에 거래됐다.
SK텔레콤[017670]과 카카오[035720]는 지난 2019년 11월 전략적 협력을 목적으로 3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서로 교환했다. 2021년 11월 SK텔레콤의 인적분할로 SK스퀘어[402340]가 신설되자 카카오는 양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카카오 지분을 전량 블록딜로 처분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035720]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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