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관세 충격 진정 속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나 월가에선 향후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14일(미국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뉴욕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가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목표치를 상향하는 월가 전략가들이 늘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랠리가 지속될지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RBC 캐피털마켓은 14일 고객 노트에서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730에서 6,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관세 이슈가 발생하기 전인 3월 중순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다.

로리 칼바시나 전략 책임자는 그러나 "하반기 주식시장은 중립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치는 현재 지수 수준과 거의 같다. 시장은 양방향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의 기업 실적 영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야후 파이낸스가 추적한 14명의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전략가 중 8명은 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하락 또는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연말 목표치 6,500을 유지하면서도 고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제곱근 모양(square-root)' 패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공방에서 물러날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멕시코·EU 대상 30% 관세를 새로 경고했으며 캐나다산 제품에는 35% 관세 부과가 확정된 상태다.

야데니 대표는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 6,500에 도달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몇주 안에 관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 전략팀은 최근 S&P 500지수 목표치를 5,600에서 6,300으로 상향했지만, 3분기에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선 낙관적 시각을 갖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5개의 모델 중 EPS(주당순이익) 서프라이즈 프레임 워크는 최선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혼조세다"라며 "기업 실적의 핵심인 기술주들의 이익 둔화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다.

15일에는 씨티그룹(NYS:C)과 스테이트 스트리트(NYS:STT), 웰스파고(NYS:WFC), JP모건체이스(NYS:JPM) 등 금융주들의 실적이 공개되고 16일에는 유나이티드 항공(NAS:UAL)과 존슨앤드존슨(NYS:JNJ)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NYS:MS)와 골드만삭스(NYS:GS),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도 16일 실적을 발표한다.

17일에는 넷플릭스(NAS:NFLX)와 GE 에어로스페이스(NYS:GE), 18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AXP)와 찰스 슈왑(NYS:SCHW)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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