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5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4포인트(0.55%) 오른 39,678.02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5포인트(0.09%) 높은 2,825.31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반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추가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은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협상 파트너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며 저가 매수도 함께 나왔다.

간밤 미국 주식 시장의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 이어 닛케이 지수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진 가운데 오는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 대한 경계가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격적인 매수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일 일본 장기 금리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금리가 상승하며 은행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채권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증시의 고평가 인식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 국채 금리는 1.52bp 오른 1.5918%, 20년 금리는 2.42bp 상승한 2.6358%를 각각 나타냈다. 30년 금리는 3.1788%로 전장대비 1.52bp 상승했다.

일본 장기 금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재정 확대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국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적절한 재정 운용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약보합권인 147.616엔에 거래됐다.

닛케이225 지수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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