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수입물가는 6월 들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반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만
[연합뉴스 자료제공]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6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었다. 6월 수치는 예상치보다 낮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노동부는 "6월 비연료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연료 수입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6월 연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5.7% 급감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석유 가격 상승을 상쇄하면서 전체 연료 가격을 끌어내렸다.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26.8% 떨어지면서 5월(-9.0%)보다 하락폭이 대폭 확대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37.4% 상승한 상태다.

비연료 수입물가는 0.1% 올라 5월(0.0%)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6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6월 비농업 수출물가는 0.5% 상승해 5월의 0.7%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농업 부문 수출물가는 0.8% 상승했다. 고기와 대두 가격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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