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기업 경쟁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 등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66포인트(0.5%) 오른 3,534.48, 선전종합지수는 7.63포인트(0.36%) 높은 2,153.7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늘렸다.

중국 지도부가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을 규제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특히, 중국 지도부는 최근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국 자동차 업체들의 과잉 생산과 과열 저가 경쟁 등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신에너지차 산업 영역에 나타난 각종 비이성적인 경쟁 현상에 대해 거시·미시를 결합하고 정책을 종합해 신에너지차 산업 경쟁의 질서를 실질적으로 규범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경제는 가열되는 기업 간 저가 경쟁 속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7위안(0.05%) 올라간 7.1498위안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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