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로버트 포드 애보트 래버러토리스(NYS:ABT)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조금 과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포드 CEO는 17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주가 하락은 조금 과한(overreaction) 면이 있다"며 "물론 우리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기본적인 펀더멘털은 전반적으로 건전하며 이건 단지 지나가야 할 국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애보트는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올해 전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왔다.
애보트의 주가는 이날 8.52% 급락한 130.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보트는 의료기기, 진단, 영양제품, 복제약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포드 CEO는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중국 진단사업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유럽, 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진단사업이 잘 됐다. 중국만 예외였다"며 "당초 3분기에 중국 시장에서 회복을 기대했으나 4분기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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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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