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NYS:AEO)을 새로운 밈 주식 열풍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들었다고 CNBC가 24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드라마 유포리아와 영화 애니원 벗 유(Anyone But You)로 유명한 스위니는 이번 가을 아메리칸 이글의 주력 캠페인 모델로 나서게 됐다.
아메리칸 이글이 23일 이 사실을 발표하자 주가가 6.18% 올랐고, 다음날인 24일에도 4.2% 상승했다. 최근 사흘간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13% 급등했다.
CNBC는 이번 주 들어 개별 투자자들 중심의 주식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아메리칸 이글도 새로운 밈 주식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공매도 비율이 높고 브랜드 인지도가 강한 특성 덕분에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아메리칸 이글 전체 유통 주식 중 13% 이상이 공매도 상태다.
이는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매수세가 주가 급등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스위니는 아메리칸 이글의 데님 청바지를 중심으로 한 광고 캠페인을 이끌게 된다.
최근 웨스턴 스타일의 인기 상승과 함께 데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니퍼 포일 아메리칸 이글 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시드니 스위니가 전면에 나서면서 브랜드에 매력을 더한다"며 "우리는 편안함과 태도, 약간의 장난기가 어우러진 완벽한 스타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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