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은행은 7월 비농업 고용이 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0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BofA는 "만약 이 전망이 맞는다면,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아마도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은 민간 부문 고용 증가와 실업률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6월 정부 고용이 급증했지만, 이는 계절적인 왜곡으로 보인다"며 "7월 지표에서는 정부 고용이 2만5천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BofA는 "더 중요한 이야기는 민간 부문"이라며 "민간 고용은 6월의 7만4천명 증가에서 7월에는 8만5천명 증가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시장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4.1% 이하라면 매파적으로, 4.3% 이상이면 노동 공급 과잉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7월 실업률은 4.2%다.
BofA는 "실업률이 4.2%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치가 4.3%로 반올림될 정도라면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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