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06(1.85%) 하락한 3,185.38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2.21%) 내린 787.47을 나타냈다.
전일 정부는 법인세와 증권거래세율 인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등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증세로 인한 기업 실적 부담과 예상에 미치지 못한 배당 촉진 효과라는 판단과 함께 실망 매물이 출회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8% 내린 3,210.32로 개장했다. 다만 낙폭을 1.8%대까지 늘리면서 3,2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하면서 780선으로 떨어졌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에 우호적인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기대보다 적용 요건이 까다롭고 일부 구간의 세율도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증권이 3%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 금융도 2%대 넘게 내렸다.
종목 별로는 한화투자증권이 4.6% 내렸고, 신영증권과 SK증권, 한양증권 등도 일제히 3%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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