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아 선출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2일 정 신임 대표의 당선 직후 낸 논평에서 "정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정청래의 민주당'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곽 대변인은 "정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대표적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이라며 "그간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거대 의석수로 국민의힘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무한 충성과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야당 때리기'에만 집중했다"며 "최근엔 '내란 종식'이란 명분하에 국회 의결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가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법안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다.

곽 대변인은 "여당 대표는 집권 세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막중한 역할과 책임감이 요구된다"며 "그동안 보인 언행을 보면 정 대표의 목표가 여야 협치보다 '여당 독주', '입법 독재'에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강성 지지층만 보고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야 투쟁', '야당 협박'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김민석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곽규택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23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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