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당 사무총장에 3선 조승래 의원, 정책위의장에 4선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대한 인선을 의결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고, 21대 국회 초기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 의원과 한 의원은 모두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힌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조승래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해왔고 업무처리 능력이 매우 꼼꼼하고 유능하다"며 "개인적으로는 21대 과방위원장을 하며 간사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데,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고 업무처리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사무총장,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더없이 좋은 인재고 적임자다"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한 정책위의장은 환경노동 전문가다"라며 "입각해서 장관으로서의 경험도 있고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가 많다. 집권당이니만큼 당·정·대 정책 조율과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 뒷받침하는 그런 역할로서 아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을 맡게 돼 매우 큰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특히 엄중한 시기에 우리 민주당의 역량이 어떻게 잘 발휘되느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주권시대에 맞는 민주당으로 만들기 위해 정청래 대표와 혼신의 힘으로 노력하겠다. 이 힘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정애 의원은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은 중요한 자리다. 이재명 정부가 1년 차인데, 국정위에서 만들어낸 5년간 국정 과제를 1년 동안 세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할 첫 당대표에 정청래 당선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직 수락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5.8.2 [공동취재]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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