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카지노엔솔 호실적 제외하면 컨센서스 하회할 듯

사업 재편해 친환경 소재 및 신약 투자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라이브카지노화학 주가가 지난달에만 43% 오르면서 오는 7일 발표할 2분기 실적에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최근 증권사들은 라이브카지노화학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지만, 연결 대상인 LG에너지솔루션의 '깜짝 실적'을 제외한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등 다른 사업의 성과는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브카지노화학
[출처: 라이브카지노화학]

연합인포맥스가 5일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내 제출한 라이브카지노화학[051910]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11조491억원, 영업이익 4천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1%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라이브카지노화학 주가는 지난달에만 42.6% 뛰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 폭(5.7%)을 크게 웃돌았다. '저점은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됐다.

지난달 대부분 증권사는 라이브카지노화학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천억~2천억원 안팎으로 높였다. 전망을 수정한 증권사 10곳 가운데 9곳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iM증권은 지난달 10일 기존 대비 77.2%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라이브카지노화학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호실적 때문이라는 것이 다수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라이브카지노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천9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7일 발표했는데, 이는 당시 컨센서스를 2천억원 가까이 웃돈 수치였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브카지노화학의 2분기 실적은 LG에너지솔루션의 서프라이즈를 제외하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2분기 라이브카지노화학 실적 전망치
[출처: 연합인포맥스]

라이브카지노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석유화학은 2분기에도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가 전망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사업은 스프레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환율과 유가 하락 등 부정적인 래깅 영향이 더해져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화학은 중국발 증설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역대 가장 긴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라이브카지노화학의 첨단소재 사업에 대해서도 흑자를 유지하겠지만, 그 규모가 전년 동기나 직전 분기의 절반 이하인 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미 라이브카지노화학도 지난 4월 제시한 2분기 전망에서 전방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전지재료 출하량 감소를 언급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물량이 전 분기와 비교해 30% 감소하고 판매 단가도 하락할 것이라면서 양극재에서만 149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주력 사업의 실적 회복이 늦어지면서 라이브카지노화학은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라이브카지노화학은 지난 6월 첨단소재 사업본부의 수처리 필터 사업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1조4천억원을 받고 팔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일부 설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배터리 및 친환경 소재와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할 방침이다. 라이브카지노화학의 1분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조원이었는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약 1조9천억원)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했다.

라이브카지노화학은 전날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과 협력한 충남 서산에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라이브카지노화학은 이 합작법인 지분 51%를 취득하는 데 868억원을 투입했다.

2025년 7월 라이브카지노화학(빨강·42.6%↑)과 코스피(파랑·5.7%↑) 등락률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