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IPO 이후 처음…주당 750원·총 727억 환원

지난 5일 보호예수 해제…2대주주 5.57% 팔자 주가 3.98%↓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 CNS가 올해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목적이다.

최근 2대 주주가 보호예수(의무 보유) 기간 만료 직후 일부 지분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서며 주가가 내려갔는데, 이를 상쇄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는 지난 3월 '깜깜이 배당'을 없애는 방향으로 정관을 개정하며 사실상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인사말 하는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 현신균 사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LG CNS 현신균 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9 saba@yna.co.kr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씨엔에스[064400]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총 727억원 규모다.

보름 뒤인 오는 21일이 기준일이다. 실제 배당금 지급은 다음 달 5일 이뤄진다.

이번 중간 배당은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는 올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조짐은 진작부터 보였다.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고쳐 '깜깜이 배당'을 없앴다.

기존엔 배당 대상 주주를 확정하는 배당 기준일을 '7월1일 0시'로 못 박아놨었으나 이때 '이사회의 결의'로 시점을 정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일명 '선(先) 배당금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이다. 기준일 2주 전에 배당 예정 사실을 공시해 투자자들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의 중간배당 관련 정관 변경 내용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4개월여 만에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주주 가치 제고 목적이다.

이는 최근 보호예수 해제로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떨어진 주가를 고려한 조치로도 해석됐다.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는 지난 5일부로 상장(2월5일)한 지 6개월이 지나 최대 주주인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003550] 등(4천457만7천180주)과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21.5%·2천83만479주)의 주식 보유 의무가 사라졌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에 크리스탈코리아는 5.57%(540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즉시 처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주당 6만4천400원으로, 총 3천478억원 규모다. 이에 보유 주식 수가 1천543만479주(15.93%)로 줄었다.

보호예수 기간 만료에 따른 지분 매각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지만, 주가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 주가는 6일 전 거래일 대비 3.98% 내린 6만7천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CNS는 이날 바로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기준일이 21일로 정해져 맥쿼리PE는 이번 매도 물량에 대한 배당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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