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500억 빌려…이자율 4.6%

3분기 중 첫 생산시설 완공…내년 초 상업화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C가 생분해 소재 자회사 SK리비오에 400억원을 추가로 빌려준다. 기존 대여금 100억원까지 합치면 총 500억원을 지원해주는 셈이다.

자금 사정이 열악한 자회사에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온라인카지노리비오는 아직 별도의 공장이 없어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 내년 초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현재 베트남에 생분해 소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출처:온라인카지노리비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C는 전날(5일) 이사회를 열고 온라인카지노리비오에 최대 400억원을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자율은 4.6%다.

운전자금 지원 목적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카지노리비오는 40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카지노C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앞서 온라인카지노리비오는 지난 3월에도 같은 목적으로 100억원을 빌린 바 있다. 해당 대여금 역시 이자율이 4.6%다. 종합하면 온라인카지노C가 총 500억원을 온라인카지노리비오에 빌려주는 셈이다.

온라인카지노리비오는 아직 생산 공장이 없어 매출을 일으키지 못한다. 지난해의 경우 별도 기준 매출 0원, 영업적자 8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카지노리비오는 3분기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하이퐁시에 첫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온라인카지노리비오는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와 폴리부틸렌 석시네이트(PBS) 같은 생분해 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당 소재들은 '썩는 플라스틱'이라고도 불린다.

온라인카지노C[011790]가 지난 2022년 식품기업 대상[001680]과 합작으로 설립했다. 현재 지분율은 온라인카지노C 77.05%, 대상 22.95%다. 온라인카지노C는 지난 2020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도입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을 고도화하며 상업화를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플라스틱 폐기물 및 미세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리비오란 사명에는 '자연에서 분해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leave zero)'는 의미가 담겨있다.

온라인카지노리비오 생분해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
(서울=연합뉴스) 지난 11일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열린 SK리비오 PBAT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박원철 SKC 사장 등 참석자들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2024.5.12 [SK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첫 단계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PBAT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3분기 중 완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2만2천389㎡ 규모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간 7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온라인카지노C 관계자는 "온라인카지노리비오의 베트남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라며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운영 자금을 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