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세협정이 긍정적으로 타결되면서 8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정책 결정에서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8일 오전 중구 한은 본관을 방문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개인인 입장에서,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잘 (관세)협정이 돼서 8월 통방 큰 부담을 덜었다"고 밝혔다.

그는 "통방 전에 관세가 잘못되거나 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생각했다"고도 했다.

이 총재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많은 견해가 있겠지만, 어려운 시점에 어려운 일을 하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끝난 문제가 아니니까 계속 잘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협정으로 통방에 부담을 덜었다는 발언이 어떤 의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통방을 앞두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못 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우리 경제에 더 부정적인 일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관세협상을 잘해서 우리 경제에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개회사 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7.17 iso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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