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선전지수는 올랐지만 변동 폭은 미미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26포인트(p)(0.37%) 내린 3,559.95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38p(0.02%) 오른 2,175.49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지수는 이틀 연속 약세를 띠었다. 전날 대비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상단이 막히면서 줄곧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최근 상하이지수가 3,6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지속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7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호황과 불황의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PMI는 예상치(50.2)와 직전치(50.4)도 모두 하회했다.

석유주와 기술주 등이 대체로 약세, 은행주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선전지수는 소폭 반등해 거래를 마쳤다. 장중 0.51%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가 오후 장 들어 반락해 0.57% 떨어지는 등 등락이 컸다. 장 마감 직전에는 변동분을 대부분 되돌려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중국은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중국은 별도 행정명령을 통해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 행정명령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2위안(0%) 올라간 7.1496위안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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