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세계 경기 불황 지수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의 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공급과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13을 가리켰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다.

패닉-붐 지표는 한 주 전보다 0.01만큼 하락하며 '콜드(COLD)' 구간에서 '마일드(MILD)' 구간을 향해 이동 중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4월 4일)에 기록한 3.15도 하회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종료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동안 주요 교역국들이 서둘러 관세 협상에 나섰고, 일부 국가들은 합의에 이르면서 불확실성이 경감됐다.

패닉-붐을 포함해 지표들이 대체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위험 구간에 머문 상태다.

미국 주식시장 불확실성 지수는 159.74를 기록해 한 주 전 대비 52.88 떨어졌지만 아직 '패닉(PANIC)' 구간에 속해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금융 및 실물경기 불확실성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미국 장단기 금리차 지수도 패닉 구간에 자리하면서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현재 미국 장단기 금리차 지수는 -0.02로 한 주 전 대비 0.06만큼 내려 마이너스 전환했다.

일부 지표들이 아직 경고음을 울리는 가운데, 언스트앤영(EY) 파트너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디렉터를 지낸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특히 미국의 소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관련 대출 공급 및 수요가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여신 증가율 지수는 한 주 전보다 0.07 낮아진 3.75로 집계됐다. 마일드 구간에서 한 단계 상위 경보인 콜드 구간으로 옮겨가고 있다.

양 부행장보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소기업 대출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46%를 차지하고, 최근 10년간 신규 일자리의 55% 정도를 창출해 왔다"며 "미국 고용의 중추 역할을 하는 소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 강화는 실물경제, 특히 고용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은행이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에 대한 대출 기준을 10%포인트(p) 강화하면 2~3개월 후에 실업률이 2~3%p 상승하는 시차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는 신용 경색이 고용 위축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양 부행장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업 은행 중 약 16%가 소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대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고, 소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의 대출 수요는 -21%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런 통계 수치에 대해 양 부행장보는 "단순히 대출 공급이 줄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물경제 주체인 소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의 투자 의욕 자체가 꺾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미국 고용의 절반을 책임지는 소기업이 위축된다면 전체 고용지표에도 직접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부행장보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대출의 공급뿐 아니라 수요까지 양쪽의 경색이 지속된다면 신용 공급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는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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