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프록터앤드갬블(NYS:PG)은 내년 1월 1일부로 샤일레시 제주리카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존 모엘러 현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리카르는 1989년 P&G에 입사해 글로벌 섬유케어(Tide 브랜드 포함) 등 핵심 사업을 이끌어왔다. 공급망 관리 및 주요 소매업체와의 협업 경험도 풍부하다.

모엘러 현 CEO는 1988년 입사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OO를 거쳐 2021년 11월부터 CEO로 재직해왔다.

P&G는 이번 CEO 교체와 관련해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진 않았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번 CEO 교체를 P&G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돌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P&G는 현재 소비자 수요 둔화와 비용 압박 속에서 7천명의 직원 감축 및 조직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P&G는 29일 오전 2025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선 분기 실적발표에서 P&G는 저소득층 소비 둔화를 경고하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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