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큰 폭 증가"
"하반기 고마진 신규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비중 늘어나 실적 개선세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2분기 들어 고마진 신규 제품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저효과의 영향도 이익 증가를 두드러지게 만드는 요인인데 하반기에도 고마진 신규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매출비중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됐다.
18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914억원, 영업이익 2천494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5%, 244.12%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셀트리온 영업이익이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2분기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여파로 무형자산 상각비 등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는 신규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매출 증가가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IBK투자증권은 램시마IV,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하나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램시마SC 등 신규제품 매출은 4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증권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램시마SC 등 신규제품 매출액을 각각 1천700억원, 1천250억원, 76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56%, 90% 증가한 수준이다.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며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제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과 유방암 치료에 쓰인다.
램시마IV와 램시마SC 차이점은 투여경로다. 램시마IV와 램시마SC는 각각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로 투여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신제품인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의 고성장으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포인트, 16.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관비 감소 등 비용 효율화도 2분기 셀트리온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됐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외주 위탁생산(CMO) 계약물량 입고와 3공장 가동 개시 영향으로 원가율이 올랐다"며 "2분기에는 이 같은 영향이 없어 원가율 개선이 정상궤도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판관비 감소 등 비용 효율화가 이뤄져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7.0%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셀트리온 실적 개선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이지원 연구원은 "올해 고마진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의 성장세와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압도적인 이익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램시마SC,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의 성과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장 대비 2.04% 오른 1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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