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골드만삭스(NYS:GS)가 역대 최대 규모의 트레이딩 수익을 앞세워 올해 2분기(4~6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에 주당순이익(EPS)이 10.91달러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9.5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도 145억8천만달러로 예상치(134억7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주식 트레이딩의 매출은 4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골드만삭스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채권 트레이딩 매출은 34억7천만달러, 투자은행(IB) 수수료는 21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총액(AUS)도 3조2천9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경제와 시장은 진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상황이 항상 순탄하게 전개되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위험 관리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린 전략적 결정과 투자를 고려할 때, 우리는 회사가 주주들을 위해 성과를 잘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41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잔장 대비 1.21% 오른 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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