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제품군 점유율 1년 새 46% → 6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출처: 셀트리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셀트리온은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수주를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하고, 이어 이번에 베네토(Veneto)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사르데냐(Sardegna)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두며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스테키마는 올 1월 이후 입찰 성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시장 조기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Umbria)주의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Puglia)지역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시장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탈리아 내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6%에 비해 20% 늘었다.

이외에도 아달리무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항암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역시 이탈리아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맞춤형 직판 전략으로 이번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출시해 고수익 품목들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실적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