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안전 재확립을 위한 비상안전경영회의를 열고, 전사적 비상안전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이 주관한 25일 비상안전경영회의에서 코레일은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상 사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 안전 조치들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적으로 수시 위험성 평가를 시행해 9월 중으로 위험 수준을 재평가하고 위험 요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모든 상례 작업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 업체 직원 등 외부 작업자가 시행하는 상례 작업의 위험 요인도 도출한다.
상례 작업은 열차 운행 사이의 시간에 철로와 그 주변 구간에 사람이 들어가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선로 인근 작업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작업 환경이나 작업 방식, 관련 제도 등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평가할 수 있는 외부 전문 기관의 안전보건진단도 시행한다.
지난 경부선 무궁화호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도 받기로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현장 직원 목소리와 전문가 진단 등 내외부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철도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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