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계·국회·대통령실 머리 맞대고 토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시절 공약이었던 '국민성장펀드' 규모가 당초 100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대통령실은 10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투자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알리는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공공·경제·사회 등 전 분야 AI 전환(AX)을 가속하는 동시에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AI 3대 강국 비전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마중물인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 경제 전체가 그 과실을 나눌때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국민성장펀드가 그 주역이 돼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열리는 국민보고대회에서는 이같은 국민성장펀드의 중요성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자리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과 민병덕·허영 의원 등 정무위원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한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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