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중후반대서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조원 넘게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달러-원은 낙폭은 크지 않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장대비 0.80원 내린 1,38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8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1,390.30원에서 장중 고점을 확인한 이후 코스피 강세 흐름에 달러-원도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는 3,310선을 돌파해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찍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환율은 점심께 1,385.90원에서 저점을 찍고 소폭 반등해 좁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집중 매수세에도 1,380원 중반대의 저점매수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오전장 한때 97.9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와 97.75선에서 움직였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원화 강세 요인이기는 하지만 일단 이번 주 미국의 물가지표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나 엔 등의 고유 이슈도 있어서 달러가 약세로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물가 지표가 달러 약세 방향 가리킨다면 그때는 달러-원도 같이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5엔 오른 147.4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8달러 오른 1.171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7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61%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조17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0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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