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초…내년 중 59.2만주 추가 소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DB하이텍이 최근 예고했던 대로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
주주 가치 제고 및 주식 시장 활성화 목적이다. DB하이텍이 자사주를 소각하는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DB하이텍[000990]은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30일 자사주 89만4천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5만2천200원) 기준 467억원 규모다.
앞서 DB하이텍은 지난 10일 '보유 자기주식 활용계획 안내'를 통해 내년까지 자사주 총 148만6천주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로 나눠 소각하는 건 올해 6월까지 취득한 물량의 경우 연말까지 처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자사주 59만2천주는 내년 중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DB하이텍은 1천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에 자사주 222만주를 활용하고, 종업원 보상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총 44만4천주)에도 자사주를 쓰기로 했다.
이렇게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415만991주)의 사용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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