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적정 분배율을 내세운 위클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연간 최대 7%의 분배 한도를 적용한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기초자산의 성장성을 고려한 적정 분배 한도를 7%라고 강조했다.
최근 두 자릿수 분배율 경쟁 상품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다만 ETF의 분배금은 순자산가치에 포함된 금액을 인출해 지급하기에 원금 손실을 일으키지 않아야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날 출시한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지수 성장에 참여하면서 최대 7%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또 다른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ETF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에 옵션 프리미엄을 더했다. 우량 배당성장주에 투자하고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을 매도해 추가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로써 주식 배당금과 분배금을 더해 연간 분배 한도는 10%~12% 수준으로 예상된다.
각각 매월 15일과 월말 분배를 시행해 두 상품을 활용하면 격주 분배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고분배의 유혹을 배제하고, 국내 주식시장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과 원금 성장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설계했다"며 "이는 코스피200의 성장성과 배당성장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ETF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LS증권과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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