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가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3척)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다.

한국은 135만CGT(33척)를 수주해 중국(142만CGT·69척)에 이어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각각 39%, 40%로, 지난 점유율 격차가 지난 8월 34%포인트(p)보다 크게 줄었다.

CGT를 척수로 나눈 척당 환산톤수는 우리나라가 4만1천CGT, 중국이 2만1천CGT로 우리나라가 중국의 2배였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6천599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이 1억86만CGT(61％), 한국이 3천381만CGT(20％)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58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8p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천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천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천만달러였다.

jhha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