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모니터링할 것"

달러-엔 환율 변동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2엔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재차 구두개입에 나섰다.

10일 가토 재무상은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최근 엔화가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토 재무상은 "엔화 약세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면서도 "통화는 기본적 요인을 반영해 안정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장중 153.274엔까지 올랐으며, 가토 재무상 발언 후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11시 42분 현재는 전장보다 0.01% 밀린 152.949엔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일본 집권당에서 공격적인 재정지출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려는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가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엔화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달러-엔 환율은 주간 기준 3.76% 급등했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연합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키워드

#AI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