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조선까지"…산업별 경쟁력 분석 통한 '최선호주 선별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산업과 자본시장 제도 개혁에 발맞춰 유망한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선보인다.

NH아문디운용은 14일 한국 산업의 구조적 대전환을 겨냥한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국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산업군에는 AI(인공지능)부터 조선과 방산 등을 포함했다.

신성장 테마는 ▲AI 대전환(AX) ▲자본시장 대전환(CX) ▲친환경 대전환(CX)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AI 반도체 및 인프라 부문은 HBM과 AI 반도체 패키징, 고성능 서버용 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생산 기업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했다. 전력 인프라 분야는 변압기와 차단기 등 고전압 및 특수 전력기기 생산 기업과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이다.

NH아문디운용은 이러한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과 장기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화 수혜주로는 대기업 지주사 및 계열사를 꼽았다.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권익 향상과 배당 확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자력과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의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원전 투자 확대와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리면서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태양광 패널, ESS 시스템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정부가 코스피 5000시대를 국가적 비전으로 제시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도약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상호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서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에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그룹의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운용에 임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덧붙였다.

"AI부터 조선까지"…NH아문디운용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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