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절반 "슬롯커뮤니티 준비 부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40·50세대의 가장 큰 고민이 '슬롯커뮤니티 준비 부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3층 연금 체계인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교보생명 앱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슬롯커뮤니티 후 매달 받게 될 예상 연금 수령액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고객이 직접 연금 개시 나이, 슬롯커뮤니티 후 생활비, 연금 수령 방법 등을 설정해 다양한 슬롯커뮤니티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지난 6월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슬롯커뮤니티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천384명 중 슬롯커뮤니티를 앞둔 40·50세대(40.2%)의 35%는 "슬롯커뮤니티 준비가 부족하다", 10%는 "슬롯커뮤니티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필요성을 크게 절감한 순간에 대해서는 "예상 연금 수령액을 조회했을 때"라고 답한 응답자가 30.3%로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슬롯커뮤니티 시기가 가까워지는 40·50세대일수록 연금 자산 현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 하며, 접근성 높은 디지털 도구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슬롯커뮤니티설계 서비스는 이런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22년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1.0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로, 지난 6월 시행된 마이데이터 2.0을 적용해 슬롯커뮤니티설계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자산 조회와 연결을 위한 동의 절차가 2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됐고, 132개 금융사 및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동하여 슬롯커뮤니티 후 예상 연금 수령액을 보다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자금과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한 슬롯커뮤니티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보험사의 강점"이라며,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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