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금과 은 가격이 미국 경제 전반의 신용에 대한 우려와 미·중 간 긴장 고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 속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2)에 따르면 런던 장외(OTC)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8시 51분경 전장 대비 2.72% 오른 온스당 4,378.9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금 현물가는 닷새째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따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 미국 지역 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 전체가 충격을 받은 일도 있었다.
매수세는 다른 귀금속으로도 확산했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4달러를 깨고 오른 뒤 한때 전장 대비 1.32% 상승한 54.380달러를 터치했다.
한편, 오전 9시 25분 현재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1.58% 뛴 4,372.80달러에, 은 선물은 0.35% 올라간 53.4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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