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420원 부근에서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대비 1.10원 오른 1,42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80원 상승한 1,421.00원에 개장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다소 유화적인 입장을 내비친 점은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일부 살아나게 했다.

그러나 한미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환율의 하단을 밀어올리면서 이날 환율은 장 초반 완만하게 올랐다.

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통화스와프 체결을 두고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차선책으로 거론되던 미 재무부와의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시장 참가자들도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본 후 환율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달러-원은 장 초반 1,421.50원에 고점, 1,419.70원에 저점을 기록하며 1,420원 부근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에 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며 "장중에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는 전 지역 활성화 담당 장관인 가타야마 사츠키를 재무상으로 임명할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는 이날 오후 의회 투표에서 일본의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8.55대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00엔 내린 150.63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16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62원, 위안-원 환율은 199.33원이었다.

코스피는 1.80%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20위안으로 내렸다.

달러-원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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